대머리 사막
박경진 글 그림 / 도깨비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그렇지 않아도 요즘 환경오염이나 지구 환경 파괴가 인간의 탓이라고 생각되어 동물들에게 식물들에게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정말 인간이 문제라고 생각된다. 어찌보면 요즘 아기를 낳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인간 스스로 개체조절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소유욕으로 파괴되는 자연환경의 모습, 뒤로 밀려나는 동물들의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거인이 울타리를 치고 아이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해서 정원이 파괴되고 병이 난 것처럼 사람들 또한 스스로 모든 것을 내치고 대머리 사막이 되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그린 박경진님이 그리고 쓰신 책이다. 호전적인 사람들의 모습과 대항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잘 대비되어 있는 책이다. 지구는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기때문에 이제는 제발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지구를 지켰으면 좋겠다. 하얀 도화지같은 바탕이 깨끗해 보이고 그림을 더 빛내주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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