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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가 무슨 뜻일까 - 그림 없는 동화책 6
고정욱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일단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팔은 안으로 굽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네가지 이야기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제목 "왕따가 무슨 뜻일까?"는 두번째 이야기인데 일본에서 이지메를 당해 고통받던 아이가 한국에 와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해주고 있다. 미리 겁먹고 설치는 정균이가 좀 밉긴 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아이라 그런가 싶어서 이해는 된다. 남의 개를 보고 똥개라고 말하는 아줌마, 전처의 아들이 하는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새엄마가 어른답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어른도 말 조심하고 행동 조심하고 남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