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툰 5 - 아빠 사랑해요 비빔툰 (문학과지성사) 9
홍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큰 아이를 키울 때는 육아일기를 꼼꼼히 잘도 썼는데 작은 아이때는 쓰지 않았다. 큰 아이때는 이가 나는 것도 신기했었는데 작은 아이때는 큰 아이때 봐서 그런지 수월하게 별 감흥없이 넘겼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며 다운이, 겨운이는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이 내게도 이런 재주를 좀 주시지... 내게도 그림을 잘 그리는 재주를 좀 주셨으면 예쁜 만화책으로 아이들에게 이런 멋진 책을 줄 수도 있었을텐데... 다운이, 겨운이를 보며 내 아이들의 어린 시절도 추억하고, 다운이 엄마의 고통도 이해할 수 있어서 정감있게 읽은 책이다. 신이시여, 제게는 어떤 달란트를 주셨나요?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하느님이 주신 달란트를 못 찾고 있는지... 홍승우님이 부러울 뿐이다. (참, 남의 달란트를 부러워하면 안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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