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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1 - 와일드 우드 ㅣ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17
케네스 그레이엄 원작, 미셸 플레시스 만화, 김미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쉽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표지를 펼쳤는데, 글의 양이 제법 많아서 당황했다. 읽다 포기하고 읽다 포기하기를 몇 번 하다가 다 읽을 수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읽기 좀 힘들어하겠다. 나의 좁은 소견으로는 저학년 아이들보다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권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눈의 피로도 덜 수 있을 것 같다. 숲 속을 표현한 그림이 어찌나 예쁜지... 초록색이 많이 들어 있는 책이라 책을 보는 동안 눈의 피로가 덜어질 것 같다. TV 만화 시리즈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이야기가 섬세하고 스토리가 있다. 책의 뒷표지를 보시면 영화로도 여러 번 만들어진 책이라는 말이 써 있습니다. 미술에 소질이 없는 나는 나무를 그려도 초록색 한가지 색으로만 그리는데 잘 그리는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 초록,연두,노랑등의 여러가지 색을 이용해서 나무를 표현해 내는 것을 보고 반감을 가진 적이 있다. 내 눈에는 저렇게 점점이로는 안 보이는데 싶어서... 그런데, 이 책의 그림을 보면 그런 그림들이 이해가 된다. 미적 감각이 있는 아이들이 보면 한층 눈높이를 올릴 수 있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