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동시읽기
박두순 엮음, 이윤하 외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2학년 동시답게 행의 길이는 짧지만 연은 늘어난 시들이 알차게 느껴진다. 아이들이 쓴 시와 어른들이 쓴 시를 섞어 놓아서 더 색다르고 재미있는지도 모르겠다. 김용택님의 여름이 시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시어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 가을에도 여름이, 겨울에도 여름이, 여름 내내 여름이.... 짧고 재치있는 시라고 생각된다. 아이들도 좋아한다. 책의 맨 뒷부분에 자기가 직접 시를 써 볼수 있는 예쁜 브로마이드가 있다. 수성 싸인펜으로 쓴다면 썼다 지웠다 할 수 있겠다. 아이들이 좋은 시를 생각해낼 때까지 잘 두라고 했다. 반복되는 말, 운을 맞추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