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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착하다 ㅣ 나의 학급문고 7
조재훈 지음, 이호백 그림 / 재미마주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되는 모기, 어린 아이들을 물어서 보기 흉하고 가렵게 만드는 나쁜 모기이지만 그 모기 덕분에 화재를 막을 수 있던 주인공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모기에게 피를 보시하느라 웃통을 벗고 참선을 하시는 스님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 노스님이 집에 오셔서 모기약을 가져가신 덕분에 아이들이 화재를 막을 수 있던 것을 보며 스님 말씀을 다시 떠올려 본다. 물기 전에 미리 알리고 오는 모기라... 참 세상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