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빛깔있는책들 - 음식일반 66
한복선 지음 / 대원사 / 199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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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 내가 어릴 적만해도 명절때가 되면 엄청 부산하게 살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명절이 형식적인 것이 되어서 간소하게 간략하게 형식만 차리고 있지만 옛날에는 명절이 큰 행사였던 기억이 난다. 설 음식 장만, 어른들 생신, 대보름, 고사 등등 온 집안 여자들이 달력을 날짜를 손꼽으며 음식 재료 준비를 하고 음식을 만들었었는데... 간편해지는 요즘 세상의 눈으로 보면 쓸데없는 인력낭비일 수도 있으나 계절마다 명절 따져가며 살 때가 더 살만한 세상이 아니었나 싶다. 각 절기별, 명절별로 해 먹는 대표적인 음식들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이 고마운 책이다. 이제는 이런 책을 통해서나 행사 때 밖에 볼 수 없기에 아쉽다. 초등학교 사회시간이나 국어 시간에 명절, 절기와 그 때에 해먹는 음식에 대해 나오는데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 주면 좋겠다. 농약 무서워서 꽃잎도 함부로 못 따는 요즘이지만 올 가을에는 국화꽃을 따다가 깨끗하게 어서 화전을 붙여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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