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을 훔치는 마녀 비룡소 창작그림책 21
이문영 글, 이현정 그림 / 비룡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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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본 우리집 아이들이 이 책이 우리나라 책인지 확인을 했다. TV 유아 대상 프로그램인 하나 둘 셋에 나오는 깔깔마녀를 생각해 낸다. 내가 봐도 그 깔깔 마녀의 이미지와 좀 비슷하다. 이 책은 여러면에서 내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일단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가르쳐 주어서 좋다. 욕심을 내서 여러가지 색을 다 가지려고 하면 제 색깔을 찾지 못하고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서 무소유의 정신을 느낄 수 있고, 빛이나 색의 원리도 이해시킬 수 있어서 좋다. 다 모이면 검은 색이된다는 것은 물감을 써 본 아이들이라면 알 수 있으니 이 책을 통해 검은색, 흰색의 원리를 알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선명한 색상의 그림이 보는 동안 눈을 즐겁게 해 준다. 동글동글한 붓터치, 쓱쓱 칠한 붓의 터치를 느낄 수 있어서 좋고, 겹쳐 칠한 색의 효과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그림을 그릴 때 적용시켜 보면 좋을 것 같다. 색감이 좋은 아이들에게는 더 보탬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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