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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나라 닷컴
허순봉 지음 / 알라딘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재난 재해로 뜻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하시는 분들이 많은 세상이기는 하지만 아무 이유없이 그냥 재수없는 날이라는 이유로 하루 종일 두려움에 떨고 끝내 교통사고로 죽는 모습을 보니 좀 씁쓸하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명확한 결말이 없이 그냥 그대로 끝나는 것이 좀 아쉽다. 차라리 우리나라 전통 귀신 이야기처럼 인과응보가 확실하게 나타난다면 좋겠다. 뭐야? 그래서? 결론은? 왜? 라는 생각이 들만큼 어이없는 죽음은 싫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빨간 마스크에 공포를 느끼는 이유는 왜 나타나는지,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세상일은 인과응보, 원인과 결과가 있게 마련이니 아이들에게도 순리를 따르고 섭리는 받아들이는 마음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책은 읽고 뒤돌아서서 잊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