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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면 너도 날수 있단다 ㅣ 꼬맹이 마음 14
조너선 에밋 지음, 김지연 옮김, 레베카 해리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내가 좋아하는 수필집 제목에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것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하나도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데 제목만은 절대 잊지 않고 있다. 성경 구절에 나오는 말인 모양인데 정말 좋다. 이 책의 제목처럼 때가 되면... 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말이 아닐까? 뭐든지 때가 되어야, 익어야, 잔이 차야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마냥 무작정, 때가 되기만 기다리면 안되지만 지금 좀 힘들어도, 슬퍼도, 불행해도 내 잔이 넘치는 날이 오기를, 때가 되기를 기다리며 때를 맞을 준비를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다른 형제들보다 뭐든 늦었지만 "때가 되자" 더 멀리 날아가서 좋은 결실까지 맺고 돌아오는 어린 아기 오리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읽은 책이다. 우리 모두, 때가 될 때까지, 내 잔이 차고 넘칠 때까지 쉬지 말고 노력하고 예쁘고 착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