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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데이비드 스몰 그림, 주디스 세인트 조지 글,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토플 공부를 하다보면 리딩이나 렉쳐 부분에 미국 역사나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나라이면서도 자기네 나라 역사를 무지 중요하게 생각하고 먼 타국에서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에게도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좀 이기적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이 책은 미국 사람들이 딸딸딸 외워야 한다는 미국 대통령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읽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잘난 대통령, 못난 대통령을 다 알려 준다. 잘 살았던 대통령, 어린 시절 통나무 집에서 살았던 대통령까지 골고루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이해가 빠르겠다. 게다가 탄핵 소추를 받고 나오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어깨 처진 모습은 어떻구! 정말 즐겁게 읽었다. 앤드루 잭슨 대통령은 수줍음을 모르는 사람이라 선거할 때 상대방 후보와 결투를 한 횟수가 열 네번이나 되었다는 부분도 그림도 재미있다. 정말 미국 아이들에게 미국 대통령들에 대해 재미있게 비교 분석해서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이 이번 토플 시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