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TV동화 행복한 세상 10 - 보이지 않는 선물
박인식 엮음 / 샘터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가난한 시인 아버지와 그의 아이들, 특히 큰아들과의 교감을 잘 표현한 책이다. 내 생각에는 큰 아들 이름이 동규인 것으로 보아 아버지는 박목월 시인이시고 아드님은 박동규 교수님같은데... 80%는 내 생각이 맞을 것 같은데... 가난한 집안 사정을 아는 큰 아들이 자기의 소망을 누르는 모습이 좋게 고맙게 느껴진다. 요즘 아이들은 물질적으로는 풍요하지만 정신적으로는 가난을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때 그 시절이 좋았는데...'싶은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찡하다. 그땐 그랬는데... 큰 아들, 큰 딸의 운명은 이랬는데 싶어서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큰아들의 마음을 알면서도 소원을 이루어주지 못한 아버지의 마음은 어땠을까?  나는 알 것 같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감동을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나의 어린 시절, 나의 언니,오빠,형님,누님들의 그때 그 시절이 떠 올라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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