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온 귀한 손님 - 희망의 땅 비무장지대 2 희망의 땅 비무장지대 3
김창희 그림, 전영재 글 / 마루벌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름다운 그림과 좋은 내용이 돋보이는 책이다. 비무장 지대에 사는 동물들의 모습과 민통선 안의 철원 평야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차분한 어조로 설명을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기도 한 책이다. 사람보다 동물이 주인같은 땅이 있다는 것이 고맙기도 하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옥의 티가 하나 있다면 비무장지대에 호사비오리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차주표 카메라기자 아저씨와 함께 철원으로 갔다는 부분이다. 차분하고 섬세한 설명으로 책을 잘 읽으며 흠뻑 빠져 있다가 그 부분에서 생각이 분산되었다. 어? 카메라 기자? 그럼 이 아저씨들은 방송국 작가란 말인가? PD인가?  이 책을 쓴 분의 직업은 뭐란 말인가? 갑자기 쓸데없는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방송국에서 비무장지대 동물들을 취재하고 프로그램 만들고 덤으로 책까지? 이 책을 쓰신 분, 그린 분보다 차주표 카메라기자 아저씨의 이름이 더 기억에 남는다. 그림도 좋고 글도 좋은 책이라 참 마음에 드는데 책의 표지를 보면  '그 카메라 기자 아저씨 이름이 뭐였지?  MBC인가 EBS인가 SBS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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