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화로 보는 북유럽 신화 9 - 발데르의 죽음
강주현 외 지음, 신영미 그림 / 창해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거인족이었지만 신들의 세계에 받아 주었거늘... 신들의 죽음, 몰락을 보고 즐거워하는 리키가 정말 꼴보기 싫다. 게다가 토르를 게이로드의 굴 속까지 끌고가다니.. 게다가 발데르의 약점을 알기 위해 노파로 변장해서 프리그에게 접근하고 같은 형제인 호드를 끌여들여 발데르를 죽이다니... 정말 리키가 밉다. 자기 자식들을 홀대한 신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리키가 그렇게 부성애가 강했나? 리키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아서 눈을 흘기며(?) 읽었지만 재미있었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이야기, 그리스로마 신화의 아키레스가 생각난다. 단 하나의 약점을 가진 아킬레스와 겨우살이 가지에 찔려 죽은 발데르의 유사점이 보인다. 북유럽 신화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공통점을 찾은 것 같아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