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이 나에게 묻는다. 너도 한번 해적의 포로가 되어 보겠느냐고... 대답은 싫어 싫어 절대 싫어이다. 이 책에는 해적의 포로가 되었을 경우를 예상해서 갖은 고문을 당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정말 싫다. 고여 있는 물 속에 앉아 있는 일도 싫고, 쥐도 싫고, 매 맞는 것도 싫은데 어찌 해적의 포로가 되겠는가... 해적이 많은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다. 선원에서 해적으로라... 아이들이 스페인 보물선의 선장이 되었다가 해적의 포로가 되고 구출되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지고 있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글도 재미있고 글의 양도 적당해서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