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이를 찾아 줘 국민서관 그림동화 52
마이클 그레니엣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국민서관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읽어보라는 말도 안했는데 언제 이 책을 읽었는지 2학년 아들 녀석이 "엄마, 꿈틀이는 정말 어디로 갔을까? 나무 위로 올라가지 않았을까?"라는 말을 해서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 나는 꿈틀이가 사라졌다는 부분에서 혹시 나비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결국 꿈틀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자기의 자리를 내주고 고맙다는 인사도 받지 않고 슬그머니 없어진 꿈틀이... 착한 일을 하고 댓가를 바라지 말라는 성인의 말씀이 생각나는 바른 행동을 한 꿈틀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곤충들이 모여 그린 꿈틀이 포스터가 부록으로 들어 있어서 붙이는 재미도 있었다. 포스터의 뒷부분에 저자 마이클 그레니엣의 글을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 꿈틀이에 대한 작가의 좋은 생각과 느낌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아들에게는 그림을 보는 재미로 좋고 초등학생들에게는 댓가를 바라지 않는 착한 행동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