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아케이드보다 한층 스토리가 단단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기 게임을 만화책으로 꾸며 놓아서 카트라이더 게임을 좋아하는 우리집 아이들이 굉장히 보고싶어 한 책이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마찬가지로 게임 속의 주인공들이 독특한 성격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이 책에서도 배찌의 먹성은 여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소 짓게 한다. 외계인도 등장하고 사고 테스트용 로봇이 인간을 향해 도전장을 내민다는 설정이 제법 재미있다. 게다가 고대 문명 사회를 로드 만화의 배경으로 삼고 있어서 더 좋다. 재미와 함께 교훈도 얻을 수 있는 이야기가 전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