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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해오라기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53
퀸틴 블레이크 그림, 존 요먼 글, 김경미 옮김 / 마루벌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 한가지 걱정을 했다. 애들아, 하필이면 왜 학과 해오라기가 결혼을 하려고 그러니... 싶은 생각에...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해오라기는 황새목 백로과이고 학은 두루미목 두루미과인데 왜 서로에게 관심을 가졌을까 싶어서... 사람이 말을 하는 동물이지만 생각하고 있는 바를 100% 정확하게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정처럼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해도 서로 이해해주고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살다보면 서로 오해도 하게 되지만 일일이 변명을 할 수는 없는 일... 그저 잘못한 일이 있을 때는 열심히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 밖에는 도리가 없을 듯 싶다. 상대방의 마음이 아프지 않게 조리있게 말을 잘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서운한 것은 서운하다고 말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일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