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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매직으로 멋진 커플 만들기 - 마법의 종이접기 ㅣ 팡팡교양학습 18
한미옥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종이접기로 만든 물건이나 동물 모양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좀 엉뚱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종이접기만 죽 나열되어 있는 종이접기백과보다는 훨씬 재미있다. 자기가 만든 종이물건이 진짜로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게다가 그 일을 계기로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우정을 나누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 전체적인 스토리도 마음에 들고 종이접기를 알려주는 것도 마음에 들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검은요정의 주인인 보미가 부잣집 딸로 그려졌다는 것이다. 물론 부잣집 아이들이 아쉬운 것이 없으니 남과 돕고 타협할 줄 모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선과 악의 대결 구도에서 부잣집 아이로 뒷배경을 삼은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요즘은 부자들이 몸을 더 사린다고 하던데... 이런 만화를 보다가 아이들의 선입견이 굳어지면 우짤꼬? 부잣집 아이고 이쁜 것들은 다 싸가지 없다고 생각하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