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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소설 7
이광수 글, 한결 그림 / 꿈이있는집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형식과 영채, 선영의 이야기만 본다면 연애소설에 가깝다고 생각되지만 요즘 사람들과 달리 감정을 절제할 줄 아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위기와 절정부분에서 홍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먹을 것을 마련하고 방을 빌려주고 자선사업을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진취적이고 긍정적으로 느껴진다. 우리보다 앞선 세대의 분들중에는 좋지 않은 마음과 행동으로 남에게 피해를 끼친 사람들도 많지만 진정 나라를 사랑한 분들도 많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에 코믹하게 감초 역할을 해주는 사람들의 등장이 양념처럼 짭짤하게 느껴져서 더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