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멋진 배추벌레야 - 세계를 읽는 아이, 미국편
파멜라 던컨 에드워즈 지음, 구은영 옮김 / 아이에듀테인먼트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나오는 여러 마리의 나비들 중 가장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카티샤... 잘난 것들은 그렇지 않아도 시기하고 샘내는 것들이 많아서 좀 겸손할 줄 알고 자중해야 하는데 꼭 그렇지를 않아서 탈이다. 카티샤가 무시했던 배추흰나비 클라라에게 도움을 받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다니... 외모가 아름다울수록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일러주고 있다. 솔직히 나는 이런 이야기는 좀 싫다. 요즘은 이쁜 애들이 공부도 잘 하고 인간성도 좋게 보인다.왜? 기득권을 가진 애들이기 때문에 처신을 더 잘하는 것이다. 외모는 좀 떨어지지만 머리가 좋고 용감한 마음을 가져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은 좀 구시대적인 생각이다. 외모가 못 생긴 애들도 인간성 나쁜 애들 많다. 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할 때 보호색의 필요성과 좋은점을 알려주고 싶어서 권한다. 절대로 못생겼지만 착하고 바른 마음씨를 가지면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는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카티샤가 좀 더 자중해야 한다는 것에 촛점을 두고 말하고 싶다. 예쁜 것들이 인간성이 더 나쁘다? 요즘은 꼭 그렇지만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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