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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초등학교에서 똥 검사를 한 까닭은? -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엔 1
박지연 그림, 김원경 외 글 / 가가M&B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며 나는 중학교 1학년때 딱 1년만이라도 검정 교복을 입었던 행운아였다는 것이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요즘 아이들 교복은 너무 너무 이쁘지만 옛날 교복의 정취를 살리지는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땐 그랬지...라는 생각과 함께 입가에 웃음을 띠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기생충 검사, 라면땅, 달고나에 대한 기억에 새록새록 난다. 그 시절이 그리운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지금은 내 곁에 없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아이들에게는 좀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똥 퍼, 기생충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