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저금통 깨지 마! - 어린이 디자인하우스 Picture Books 003
펑즈베이 글 그림, 박지민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파리의 연인에서 나온 소품 돼지저금통... 우리 어머님댁에도 그 저금통이 있는 것을 보고 TV의 위력을 실감했다. 우리 어머님 왈, "나 죽을 때까지 모아도 저 저금통 못 채운다..." 그런데 왜 모으시는 것일까? 나는 아이들에게 절대 큰 저금통을 사주지 않는다. 작은 저금통을 꽉 채운 후 팍 뜯어서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사게 하는 것이 나의 저축 교육이기 때문이다. 모으느라 허기진 것보다는 실속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무작정 모으는 것보다 목표를 정하는 것이 훨씬 보람차다고 생각한다.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아이의 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단순한 졸라맨 스타일의 그림이지만 귀여워서 보는 사람에게 만족감을 준다. 벽보에 피카츄와 지우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아이가 좋아한다. 저축하는 기쁨, 새 물건을 장만하는 기쁨까지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그림책이다. 다음에도 펑즈베이의 작품을 찾아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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