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다 보면 대통령 선거 전 날 정몽준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배반(?)해서 표를 찍으러 간 사람들의 모습도 나온다. 어찌 보면 나도 그렇다. 뭔가 다른 모습을 기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뽑았는데 실망할 때가 더 많아서 이런 책 별로 읽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가진 것이 없는 사람도,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도 능력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는 예의 하나로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도록 했다. 성공하고 나서의 삶은 나중 문제이고 일단 성공은 할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 책을 읽어도 좋다고 했다. 그러나 결국 노무현 대통령도 자기 자신의 앞길만 탄탄하게 닦아 놓은 것 같아서 서운한 마음을 가시질 않는다. 아이들이 읽지 않아도 큰 탈없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