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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용어로 삼자 - 복거일의 영어 공용론 ㅣ SERI 연구에세이 3
복거일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하늘까지 닿을 만한 탑을 쌓자고 힘을 모은 인간들... 그런 인간들의 힘을 꺾기 위해 언어를 갈라 놓은 신... 만일 인간이 바벨탑 이전의 시대처럼 서로 공통의 언어를 쓴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또 신에 의해 벌을 받을까 우주 정복을 할까? 며칠 전 본 신문에서 앞으로는 전 세계 인구의 80%가 영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 기사를 보았다.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토익 바람, 어린이 영어, 조기 유학도 이 기사와 연관시켜 생각해보면 맥락이 이어진다. 옛날에도 누군가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점령당하지 않고 미국에 점령당했더라면 어르신들이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듯이 영어를 썼을 때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격도 없는 영어 교사, 불을 보듯 뻔 한데 눈가리고 아웅하는 영어학원들의 교육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거부할 수 없는 영어... 저자 말씀에 100%동의는 하지 않지만 공감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