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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말할 때 꼭 틀리는 영어
David Kendall 지음, 박진아 옮김 / 넥서스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나오는 영어책들이나 수능 강의를 보면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이지만 섬세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 단어들을 비교 설명하는 것을 자주 만나 볼 수 있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listen과 hear를 구별해서 쓸 줄 알아도 대단한 것이었는데 요즘은 단어의 폭이 엄청 넓기에 정확한 단어를 적재적소에 찾아 쓰는 것이 중요한 모양이다. 단지 뜻만 통하면 되는 생활영어 수준에서 벗어나 고급영어, 미묘한 차이까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영어로 단계에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두려움을 느끼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아이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이 책은 원어민 강사께서 한국인들을 가르치며 느낀 것들, 꼭 짚어주고 싶은 것들을 말하고 있는 책이다. 비슷한 류의 책들이 많이 나와서 비교하는 마음에서, 점검하는 마음에서 읽어 본 책이다.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고 영어공부를 좀 하신 분들이 보면 재미있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이런 것도 몰랐었나 하는 분들에게도, 그래 이런 표현은 조심해서 써야겠다고 자기 실력을 점검하는 분들에게나 다 좋다고 생각된다. tape은 여자분, 남자분 두분이 번갈아 가며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운전할 때 들어도 심란하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