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투게더
심승현 지음 / 홍익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구멍난 양말때문에 여자 친구 생일 파티에 참석하지 못한 바보... 인생은 그렇게 살면 안 되더라... 양말을 벗고 들어갔어갸지.... 여리고 가슴시리고 아련하고 예쁜 이야기들이 보는 동안 내 마음도 예쁘고 아련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그런데 인생은 그렇게 여리고 가슴시리고 아련하게 예쁘게 살려고 하다가는 짓밟혀서 도저히 일어설 수가 없는 것이다. 앞으로 사랑을 할 사람들에게는 예쁜 희망을 가지고 문근영의 '난 아직 사랑을 몰라'를 듣고 싶게 하고,  현재 이별의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상은의 "사랑해 사랑해"를 소리바다에서 다운받고 싶게 하는 책이고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에게는 그땐 그랬지라는 김동률의 노래를 듣고 싶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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