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황제와 함께하는 경운궁 이야기 go go! 체험학습 나는 역사가 좋다 1
여은희, 신춘열 지음, 김상민 그림 / 문학동네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조선왕조의 역사중 대한제국 시절의 역사를 흠뻑 느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을미사변으로 아관파천을 했던 고종황제가 돌아와 궁으로 사용한 경운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덕수궁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경운궁의 이야기, 고종황제의 이야기, 일제 침략기의 일본놈들의 야심, 매국노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적의 사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중명전이 지금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라고 숙제(?)를 주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중명전에 특이한 점이 있었다. 이방자 여자의 소유로 되어 있다가 근자에 개인 소유가 되었다는데  1995년 노태우 전대통령의 구속사건이 터졌을 때 비자금으로 이 건물을 사들인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져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희한한 것은 노태우 전대통령이 구속 수감되어 서울구치소에 첫 밤을 보낸 날은 을사조약 체결 일자와 같은 11월 17일이었다고 한다. 역사깊은 중명전을 좋지 않은 의도(개인적인 욕심)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벌을 받을 것일까?  지금은 문화관광부 소속 정동극장이 2004년에 매입, 현재 근.현대사 자료관과 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위해 개보수 절차에 있다고 한다. 이 책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경운궁과 운현궁을 찾아 보고 외세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같았던 시절을 함께 느끼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잠깐이나마 대한제국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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