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의 여왕
유타 바우어 지음, 조연주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여왕님의 몸매... 장난이 아닌 펑퍼짐한 몸매... 어디선가 본 듯하다..희한하네! 바로 난가? 펑퍼짐한 몸매의 영왕님이 색깔들의 싸움 때문에 고통받다가 다시 색깔을 찾게 된 이야기가 새롭고 재미있다. 눈물의 아름다움을 이 책에서도 느낄 수 있다. 카타르스.... 눈물... 제멋대로인 빨강을 보며 요즘 사람들이 파스텔 톤의 색을 좋아하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편안한 색, 한 톤 낮춘 색을 좋아하나 보다. 나를 색깔로 표현하라면 젊어서는 빨강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물불 안가라기는 열정, 투지를 가지고 있었으니까... 지금은? 인간들에게 받은 상처를 감추고 싶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카키색이 되어버렸다고 말하고 싶다. 눈에 띄지 않는 색으로 남과 별로 상관없는 삶을 산다고 말해도 될까? 그렇다고 카키색이 기분나빠하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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