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조리장에게 배우는 과일 예쁘게 모양내기
구본길 지음 / 리스컴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열심히 보고 난 5학년 딸아이의 말, "엄마, 엄마는 이렇게 좀 못 깍아? 맨날 사등분해서 깍지 말고 이렇게 좀 해봐.."  나의 답변, "그러는 너나 이 책보고 잘 배워라."  하하하, 모녀간의 싸움입니다. 뱃속에 들어가면 마찬가지인데 얼른 깍아서 먹자는 나, 이왕이면 예쁘게 자르려고 노력하는 딸... 그 딸을 위해 고른 책입니다. 나는 바빠 죽겠으니까 너나 이 책보고 깨작깨작 작품 만들어라! 하는 마음으로... 저기요, 사실은 아닙니다. 이왕이면 맛있게 예쁘게 먹고 싶다는 바램으로 딸에게 투자한 겁니다. 저는 손재주가 없고 눈썰미가 없으니까 딸에게 시키자는 것이지요. 이 책에 거봉 포도를 꽃봉오리처럼 만들어 낸 작품이 나오는데요, 진짜 예뻐요. 이렇게 만들 수 있다면 조그만 과일 접시 저도 삽니다. 써 먹으려고... 대접 받는 손님을 정말 즐겁게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예쁜 모양 내기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재료비는 좀 들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