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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지는 그림최면
김영국 지음 / 정신세계사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고 깜짝 놀랬다. 어? 이런 책도 있었나 싶어서... 오른쪽 페이지에 손을 얹고 왼쪽 페이지의 그림들을 보면 살이 빠진다... 날씬한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가지 않는 책이겠지만 살을 뺄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가는 책이다. 과연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살을 뺄 수 있겠나 싶은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이 책을 보며 슬퍼졌다. 주부들의 경우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기 보다는 활동량이 적어서 살이 찌는 경우가 많은데 피골이 상접한 흑인의 모습, 가득 차 있는 위의 모습, 비어 있는 위의 모습을 보며 많이 먹는 자신을 반성하라는 암시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날씬한 다리, 코끼리 다리통 같은 다리 그림을 보며 내가 좀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게 유도하는 것인가? 내가 최면에 걸린 건가? 밥 먹을 때마다 이 책 생각이 나긴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