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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구생각 vs 짱구생각 - 속담편 ㅣ 찡구 vs 짱구 7
정우기 글, 김영곤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디어가 참신한 책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 이휘재의 '그래 결심했어'를 보는 것처럼 한가지 속담을 예로 들고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있어서 발상의 전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쥐띠 사또가 퇴임 선물로 쥐 모양의 금덩이를 선물받고 내가 소띠였으면 좋았을 뻔 했다고 하는 것에 반대 의견으로 소띠 사또였다면 금을 선물할 수 없으므로 소를 선물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 것을 보고 이 책에 쏙 빠져 들었다. 그래, 인생은 그런 거야... 소만한 황금을 받을 수 없을 확률이 더 많은 법! 재미있는 만화로 속담도 익히고 바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해 준 좋은 만화였다. 물에 빠뜨린 칼을 찾기 위해 뱃전에 금을 그어 놓은 사람을 바보라고 했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칼을 찾으려고 했었는데 보물을 찾아 올 수도 있다는 것, 믿음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는 뜻에서 좋다는 것! 그래 맞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