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청춘 남녀들이 밥먹듯이 쓰는 영어 - 만남에서 SEX까지
성호경 지음 / 국제어학연구소(좋은글)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나는 책과 테이프가 함께 구성되어 되는 책을 사면 반드시 테이프를 다 들은 후에 책을 본다. 일하면서 밥하면서 tape를 통해 책과 조금이라도 친숙해진다음 책을 접하려는 마음이기에 그렇게 한다. 그런데 이 책은 테이프를 아이들 잘 때 나혼자 틀어 놓고 들어야 했다. 작업(?)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는 테이프를 아이들과 함께 들을 수 없어서 였다. 테이프 자체는 너무 재미있는데 15세 이상만 들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내가 읽다가 엎어 놓은 책을 펴서 이리저리 들추어 보던 5학년 딸아이가 '이 책 변태다'라고 하는 바람에 책도 책꽂이 위에 올려 놓았다가 밤에만 읽었다. (참고로 요즘 아이들은 변태라는 말을 자주 쓴다. 예를 들면 이모가 이쁘다고 엉덩이를 툭툭 쳐도 이모, 변태라고 말한다) 남녀가 한 이블 속에 들어가 있는 삽화를 보고 아이가 변태라고 한 것이다. 평상시 자주 접할 수 없던 작업용어들을 영어로 맘껏 즐길 수 있는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외국나가도 써 먹을 일은 없는 문장들이라 외우지는 않았지만 혹시 아나? 외국남자들이 눈이 삐어서 동양 아줌마를 아가씨로 착각하고 작업 들어오면 무슨 말인지는 알아 들어야 하기에 신중하게(?) 읽은 책이다. 정통 시험 영어를 공부하다가 이 책을 읽으니 기분전환에 그만이었다.  세친구의 윤다훈씨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세상의 모든 작업남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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