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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달수 선생님의 마법의 성 - 청소년이 알고 싶은 성 이야기
최달수 지음, 안명옥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제대로 모르고 있던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사실 조금 놀랬다. 결혼해서 애가 둘이나 있는데도 아직도 배울 것이 있다니... 슈베르트가 매독으로 죽었다는 것을 영화에서 보긴 했어도 매독이라는 병이 어떤 것인지는 이제야 제대로 알았다. 고등학교 다닐 때 가정 시간에 성병에 관해서 배우긴 했지만 그때만해도 서로 말하기 껄끄러운 것이기에 아줌마 선생님이긴 가정 선생님도 제대로 말씀을 해주지 않으시고 무조건 성병의 이름만 외우도록 했던 기억이 난다. 인터넷이나 영화, 만화를 통해 다양하게 성에 대한 상식을 접할 수 있는 요즘 아이들이기에 어른들도 자꾸 거북해하고 숨기려 하지 말고 제대로 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어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스웨덴처럼 공영방송에서 출산하는 장면을 보여주어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지는 못할 망정 제대로 바르게 알려주거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가 임신할 줄도 모르는 아이들도 있는게 현실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