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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철학 - 어른들과 함께 읽고 쉽고 재미있는 철학 얘기
이우진 지음 / 우리두리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그리 잘 생기고 멋진 주인공들은 아니지만 왠지 정감이 가고 밉지 않은 주인공들이 기억에 남는 만화다. 우리가 흔히 우스개 소리로 개똥철학이라고 하는 생활 속의 철학이야기가 재미있다. 자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일... 왕따... 나도 시댁 식구들에게 왕따 당해봐서 그 기분 안다. 왕따라는 것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그러나 나도 당할 수 있다는 생각, 내가 그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누구나 해야 할 것이다. 등신이라는 말의 의미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생활 속의 이야기,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