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뼈 - 머리에서 발끝까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6
허은미 글, 홍기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뼈대 있는 가문의 자손이라는 말이 있다. 뼈대란 사람이나 짐승의 몸을 구성하는 기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고 뼈대가 충실하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걸음걸이를 봐도 뼈대가 바르게 서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찰흙으로 조소를 만들 때 나는 항상 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럴 때 이 책을 슬쩍 들이대주면 좋다. 사람의 몸의 뼈를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기도 했지만 <죽음의 춤>이라는 그림이 돋보였다. 아이들이 약간은 두려워하면서도 관심 있어 하는 해골 이야기가 나와서 좋았다. 죽으면 뼈만 남는 것이고 얼굴이나 가죽은 다 소멸되는 것인데 왜 그리 얼굴이나 몸매에 비중을 두는지 속이 알찬 사람이 되자는 결론을 맺으며 아이들과 함께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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