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왕자의 지구경제 완전정복 1 위풍당당 만화도서관 8
비타민X 엮음 / 주니어김영사 / 2004년 3월
평점 :
절판


버터본위 경제 체제의 버터별의 왕자, 수행원들을 이끌고 지구로 와서 경제를 배우는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버터왕자, 왕자보다 더 똑똑하고 매력있는 몸종 프레도... 이 구도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희한하다... 버터별에서 온 왕자나 우리 아이들이나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아이들에게 경제를 가르치는 마음에서 읽어보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서 기뻤다. 다만 버터가 화폐로 이용된던 별의 왕자가 지구의 금본위 체제를 이해하고 있었는지 버터가 지구에서는 음식의 재료일 뿐 화폐 구실을 못한다는 것을 알자마자 "그럼 어디 가서 황금이라도 캐어 와야 한단 말인가!"하고 외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황금이 귀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혀 다른 경제체제에서 왔는데 지구의 금본위체제를 알고 있었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게다가 어린애인데..왕자와 프레도가 마트에 갔을 때 바코드 읽는 기계를 왕자의 눈에 대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코드를 읽을 때 나오는 빛이 인체에 해로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눈에 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애들은 따라할텐데...왕자의 가슴부분에 댔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지혜를 좋아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지, 굳이 눈에다가... 아이들이 따라 할까봐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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