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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 ㅣ 그림 보는 아이 4
브리기테 바움부쉬 기획·글, 이주헌 옮김 / 비룡소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사람마다 좋아하는 이상형도 다르고 잘 생겼다, 못 생겼다의 판단 기준은 다른 법이다. 이 책에 나오는 미술작품들의 다양한 얼굴을 보며 사람 눈의 제각각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요즘 모 개그맨이 영어는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니까 의미하는 것이 그때 그때 다르다고 말을 하는데, 그림이야말로 정말 마음 속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볼 때는 무섭고 해괴하지만 얼굴 모양을 새겨 넣은 목걸이를 하고 다니면 귀신을 쫓을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사람들도 있으니까 말이다.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얼굴 모양들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작은 책이지만 사진과 그림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