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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를 위한 책 ㅣ 풀빛 그림 아이 12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하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며 우리 아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웃음이 났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8살짜리 우리 아들은 친구가 놀자고 찾아오면 잠깐 나가서 놀다가 친구를 유혹해서 집으로 들어온다. 우리집에 재미있는 책 있으니까 보러가자고 친구를 꼬셔서 데려온다. 내 아들의 친구 입장에서 보면 친구를 잘 만나서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이지만 내 입장에서 보면 아들이 제발 좀 나가서 놀다오기를 바라는데 그것이 잘 안된다. 이 책에서 브루노와 울라가 읽은 책이 자연도감인지 공룡백과인지 신드밧드의 모험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르노가 올라의 책여행에 동참을 하게 된 것은 정말 잘 된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친구를 잘 만나야 한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