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 -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1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1
실비 지라르데 지음 / 길벗어린이 / 199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보면서 내 자신이 얼마나 무식한지 다시 한번 알았다. 여러가지 미술책이나 미술감상책에서 샤갈의 작품을 본 기억은 나지만 샤갈이라는 작가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학교 다닐 때 우리 학교 앞이랑 신촌 이대 앞에 있던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이라는 레스토랑이 생각나서 그런 작품이 있나 찾아 보았더니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이라는 김춘수님의 시는 있어도 샤갈의 작품에는 그런 제목이 없었다. 내 자신이 좀 한심하게 느껴졌다. 샤갈의 작품이 피카소의 작품과 비슷해서 작가의 이름을 모르고 본다면 피카소의 작품이라고 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아이들에게 잘난 척을 하느라 샤갈에 대해 얼른 찾아보았더니 샤갈이 가장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20세기 작가의 한사람이란다. 야수주의 강렬한 색채와 입체주의의 새로운 공간 개념에 영향을 주었단다. 아이들 책을 내는 출판사에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내놓은 책이지만 나같은 미술 문외한에게는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샤갈이라는 작가가 어느 시대쯤 살아던 사람이라는 것을 안 것만도 횡재다. 사랑과 꿈을 그린 화가, 샤갈.... 다음에 샤갈 그림 전시회가 있으면 만사를 제쳐두고 가 볼란다. 나의 무식함을 줄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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