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강 두레아이들 그림책 2
프레데릭 백 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두레아이들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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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우리나라와 뗄레야 뗄 수가 없는 나라다. 심지어 미국을 본국으로 삼자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도 있다. 어렸을 때는 미국갔다고 하면 무척 좋은 것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미국을 좀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생겼다. 특히 토플 공부를 하며 미국의 역사나 인디언의 역사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캐나다 사람이 쓴 책이고 캐나다와 미국에 걸쳐 흐르는 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캐나다는 분명 미국과 별개의 국가이기는 하지만 미국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는 나라이다. 이 책에서도 개발에 희생된 인디언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밀려들어오는 서양인들에 대항하기 위해 총과 칼을 산 것이 결국 서양인들을 더 끌어들이는 계기가 된 것이 마음이 아팠다. 이 책은 강이 생명의 젖줄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강을 중심으로 발달된 도시들의 이야기를 통해 강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읽기에는 인간들의 이기심, 못됨, 사악함,욕심을 보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유아에게 읽히는 것보다 미국이 강대국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아이들부터 읽게 하는 것이 좋을 성 싶다. 거인같은 강이 인간에게 준 혜택도 크지만 그 혜택아래 희생된 동물과 인간들도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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