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나라 동동 비룡소 창작그림책 6
조은수 글, 이혜리 그림 / 비룡소 / 1998년 12월
평점 :
품절


나이를 먹으면 빨간색을 좋아한다는데 나도 나이를 먹나? 빨간색 표지를 보면 참 예쁘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빨간색도 완전 빨간색은 아니지만 예쁘다. 지렁이랑 굼벵이가 커다란 바위를 위해 불러주는 노래라는 설정이 재미있다. 유치환님의 시 중에 죽어서 바위가 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멋지게 느껴지는 바위도 외로웠나 보다. 지렁이와 굼벵이가 불러 주는 노래에 마음이 녹아서 작은 돌이 되다니... 게다가 데굴데굴 굴러다닐 수 있다고 좋아한다. 예쁜 그림과 발랄하고 깜찍한 동싯말이 어우러진 책이다. 이책을 가끔 우리 아이들이 잘 써 먹는다. 어떤 용도로? 일기 쓰기 싫을 때 이 책의 예쁘고 짧은 동싯말을 쓴다. 일기장 한 페이지 채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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