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한국신화 5
이근 지음 / 계림닷컴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왕건의 가문에서 세번째 건인 왕건이 된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 고로 왕건이 하루 아침에 왕이 된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때부터 왕이 될 싹이 트고 있었다니... 바리공주 이야기도 재미있다. 바리공주가 결혼을 한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다. 바리공주가 봉래산의 무장승과 결혼을 하여 일곱아들을 낳다니... 설사 이 이야기가 진짜이든지 아니든지 정말 재미있는 바리공주 이야기를 읽었다. 그림도 좋고 글도 좋은 이근님의 책이라 한층 더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마지막 부분에서 바리공주의 아버지가 바리공주와  무장승, 비리공덕 할아비, 비리동덕 할미에게 앞으로 할 일을 일러주는 부분에서는 좀 이상하다. 바리공주의 아버지는 평범한 인간인데 어찌 저승에서 영혼들이 내는 별비나 노제를 받아먹고 살으라고 하는지, 또 바리공주의 아들들에게는 저승의 십대왕이 되어 영혼들을 심판하며 살라니 잠깐 바리공주의 아버지가 옥황상제의 직분을 겸했나? 차라리 바리공주를 구해준 부처님이 다시 등장해서 결말을 좋게 지었으면 좋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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