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서 걷는 악어 우뚝이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52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마루벌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내가 좋아하는 정호승님의 시를 보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나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며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라는 싯구가 있다. 나는 시를 싫어하지만 정호승님의 시만은 좋아하기에 이 글귀를 항상 생각하곤 한다. 남보다 먼저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고, 전파하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결국 그것이 다른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면 옳은 일이기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로버트 먼치의 꽁지머리 소동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남보다 튀는 행동, 남과 다른 행동은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결국 그런 용감한 사람들이 연예계, 문화계 쪽으로 뛰어들어 부와 명예를 거머쥐는 것을 보면 대담하고 용감하게 살 필요도 있겠다 싶다. 우리 나라의 많은 아이들이 우뚝이 같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