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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한국설화 2
이근 지음 / 계림닷컴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다 재미있어서 즐겁게 읽은 책이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기생 노화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배비장전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노화의 재치가 매우 마음에 든다. 노수신은 선조 임금 시절 영의정까지 지낸 대신이라고 한다. 임금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숙종 임금의 이야기는 좀 뻥인 듯 싶다. 기생 월선에게 빠져 임금의 책임을 다하지 못할까봐 걱정한 북악산신이 사자까지 보내어 충고를 했는데도 기생 월선의 품에서는 빠져나왔지만 장희빈때문에 가화만사성을 이루지 못한 것을 보면 이 이야기는 뻥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어서 아이들에게 즐거움,기쁨,교훈까지 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