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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벨린다
에이미 영 글 그림, 이주희 옮김 / 느림보 / 2003년 8월
평점 :
암스트롱이 달에 갔다왔다는 말이 진짜 거짓말인지 인간이 우주를 왔다갔다 하는 세상인데 고정관념, 형식, 전통에 의해 너무 많은 것들이 좌우된다는 생각이 든다. 상식의 파괴라는 말이 신선하게 느껴지는데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며 무용이나 악기를 배우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지 대회에 나가서 상을 타지 않으면 상급학교로 진학할 때 힘든 것이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팠다. 대회에 한번 나가려면 의상비며 부대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없는 집 아이는 재능이 있어도 살리기 어렵기에 많은 이들이 꿈을 포기했을 것이다. 정식 코스를 밟지 않았어도 정규 과정을 이수받지 않았어도 재능이 있고,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면 꿈을 이룰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발이 크다고 발레 못한다고 했나? 모든 건 다 마음먹기 나름이다. 이 세상에 벨린다같은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 꿈을 이룬 사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잡는 사람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