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은 알렉산더
레이 크루즈 그림, 주디스 바이오스트 글,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가 알렉산더의 행동을 보고 썼어도 되는 돈, 쓰지 않았어도 되었을 돈을 구별하는 것이 기특하고 재미있게 생각되었다. 우리 아이는 벌금은 안 썼어도 되는 돈이고,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산 것은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판단을 하고 있었다. 꼭 쓰고 싶은 돈은 쓰되 불필요한 지출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벌금이나 잃어버린 돈, 내기한 돈을 저축했더라면 무전기를 사는 시기가 훨씬 빨리 올 것인데... 알렉산더가 충동 구매를 하고 벌금을 내는 모습을 보고, '저래서 언제 돈을 모으냐'고 말하는 아이가 고맙다. 진짜 쓰고 싶은 돈은 써야 한다. 충동구매가 아니고 사치품이 아닌 이상 말이다. 알렉산더를 통해 아이에게 좋은 씀씀이가 어떤 것인지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