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불쌍한 토끼가 나온다. 그런데 나는 그 토끼를 보면서 즐겁다. 죽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는 생각에 웃음이 나온다. 중간중간에 좀 잔인하게 죽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일상에 지친 우리를 위해 죽어주는 토끼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토끼야, 정말 고맙다. 너때문에 한참 웃었다. 실의에 빠져 있는 친구에게 주고 싶은 책이고 아픈 친구 병문안갈때 가져가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