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의 친구 흰곰
안냐 리이거 지음, 조국현 옮김 / 아가월드(사랑이)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옛 말에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라는 말이 있지요.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은 정확하게 판단할 수도 알 수도 없다는 뜻인 줄 알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올레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극에 흰 곰이 있다는 말을 들은 올레가 흰 곰의 모습을 상상하는데 몸매는 펭귄이지요. 올레를 위해 온 가족이  북극으로 떠나는 모습이, 현장체험을 중시하는 요즘 부모들의 열성적인 교육열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알까지 들고 가는 그림이 재미있지요. 상상했던 친구를 실제로 만나게 된 올레가 정말 부럽습니다. 폭 넓은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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