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아마존에 가다!
도희현 지음 / 아테나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지도를 훔친 백인들이 영구를 때리고 영구의 옷을 빼앗는 장면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살기 위해서 애어른 가리지 않고 비행기를 훔치고 먹을 것을 훔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애들하고 똑같이 행동하고 싸우는 것은 옳은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좀 더 무섭고 절제된 성격의 도둑이었다면 더 멋있었을 것을...  다양한 아마존의 생태를 소개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을 백인들의 욕심으로 마음대로 개발하고 원주민을 무시하는 태도가 옳지 않다고 이야기해준 것은 고마웠다. 엘도라도 이야기는 욕심에 눈 먼 백인들을 벌 주기 위한 원주민들의 거짓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등장 인물들의 행동을 보고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가 등장해서 좋았던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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